외대 옥상 Halfway Off The Rooftop
외대 옥상에서 저 별을 봐
떨어지는 별들이 내 맘을 달래
너는 어떤 곳을 바라보고 있을까? 궁금해 난
새벽 공기는 맑은데 복잡해 마음
타들어 가는 담배에 공기는 탁해
너의 사진에 불을 붙여
연기 속에 담아 내 마지막 밤
우리 처음 만난 곳에서
지나가는 별을 세고 있어
너가 날 안았던
그 시간을 떠나보내며
외대 옥상에서 너의
사진들을 불태워 make a fire
외대 옥상에서 떠나가는
저기 별들에 내 마음을 담어
널 잊으려 담배를 피우면서
연기에 너를 담아 보내
외대 옥상에서 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눠 done 안녕
Uh 난 되고 싶었어, 저 밤하늘의 별
어두운 밤하늘 속에 너만을 위해서
거리를 비추는 가로등처럼
이제는 비출 필요가 없기에
구름 뒤로 숨을래, 하늘 위로 Peter Pan
어릴 적의 동화처럼 결말이 행복해 보이게
보내줘 네 ending, you make me selfish
내가 품은 흉터가 몇 갠데 괜찮겠지
근데 자꾸 후회가 돼, 나 없이 잘살고 있던 널
그 거지 같던 찰나에 나와 사랑에 빠지게 둬서
행복이나 빌어주자 남자답게 근데 넌
그 많은 환자는 돌보면서 왜 난 아프게 만드는 거야?
이렇게 서서히 죽어가는 거야
넌 나의 시작이었다 저물어가는 끝인 거야
너의 언니처럼 세상 모든 걸 다 갖게 해주고 싶었어
돈 따윈 넘쳤지만 그럴 자격만 없었던 거야
우리 처음 만난 곳에서
지나가는 별을 세고 있어
너가 날 안았던
그 시간을 떠나보내며
외대 옥상에서 너의
사진들을 불태워 make a fire
외대 옥상에서 떠나가는
저기 별들에 내 마음을 담어
널 잊으려 담배를 피우면서
연기에 너를 담아 보내
외대 옥상에서 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눠 done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