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sia

28, hyeon

이젠 지나간 그대란 계절은
내게 바람에 실려
은은한 향으로 불어와
우린 이제 홀로 흘러가네요
봄을 닮은 그대는
프레지아 향을 풍겼죠
아련한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일렁이는 나의 마음속
그림을 그릴 테죠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그대의 향을 머금은 채로
멀리 흘러갈 테죠
그대 향에 취해 헤엄쳐
그대에게 잠겨 헤엄쳐
물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나 더뎌
내 맘을 알아주는 듯 미적거리곤 해
깨어나기 싫어서
아련한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일렁이는 나의 마음속
그림을 그릴 테죠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그대의 향을 머금은 채로
멀리 흘러갈 테죠
아련한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 되어 떨어지고
그대 향을 머금은 채로
멀리멀리 흘러가겠죠
흐려져 가네
흐려져 가네
잊혀져 가네
잊혀져 가네
아련한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일렁이는 나의 마음속
그림을 그릴 테죠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그대의 향을 머금은 채로
멀리 흘러갈 테죠
아련한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일렁이는 나의 마음속
그림을 그릴 테죠
지난날의 추억들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그대의 향을 머금은 채로
멀리 흘러갈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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