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꽃 Nameless Flower
Suk Woo Seo, Su Min Jung
비 오는 오후 여섯시 반
홀로 창가에 앉아서
창문 틈 옅게 자리잡은
이름 없는 꽃을 봅니다
때로는 차가운 비가
너의 마음을 아프게했을까
혼자 새하얀 꽃 피우기까지
너도 힘들었겠구나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좀 더 단단해질거야
나도 너처럼 언젠간은
꽃 피우는 날이 오겠지
때로는 깜깜한 밤이
너의 하루를 외롭게 했을까
혼자 새하얀 꽃 피우기까지
너도 힘들었겠구나
긴 밤 지나고 햇빛이 내리면
좀 더 자라났을거야
나도 너처럼 언젠간은
꽃 피우는 날이 오겠지
꽃 피우는 날이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