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Sketchbook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
알아 네 맘 돌릴 수 없다는 것
이 노래에 내 추억을 빌려다 쓰는 것밖에
못하는 놈 나는 참 못됐지
나의 여름 또 가을이 겨울이 너로 다
색칠됐던 그곳에 이젠 넌 없고 나 혼자 no
한여름의 바닷가 날 스치는 바람이
왜 이리 차가워
눈 내리는 겨울도 예쁘지가 않아
새 도화지에 또다시 누가 그려질까
시작이 두렵지 또 이 그림을 망칠까 봐
스케치 색연필 다음 색칠 또 색칠
지우개 또 실패 그 반복 또 반복
내 욕심이 좀 과했던 걸까
너무 다양한 색을 써서일까
색칠한 곳에 또 색칠하고
결국 모든 색은 섞이면 다 회색이 되니까
어찌 쉽게 또 한 장을 넘길 수 있겠어
참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인데
많이 부족한 솜씨라
결국엔 다 망쳐버렸지만
그 회색 뒤로 예쁜 색만 가득했어 babe
새 도화지에 또다시 누가 그려질까
시작이 두렵지 또 이 그림을 망칠까 봐
스케치 색연필 다음 색칠 또 색칠
지우개 또 실패 그 반복 또 반복
새 도화지에 또다시 누가 그려질까
시작이 두렵지만 이번엔 꼭 잘해보려고 해
스케치 (스케치) 색연필 (색연필) 다음 색칠 (색칠, 색칠)
지우개 (지우개) 이번엔 (이번엔) 꼭 성공 (성공,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