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겡끼데스까
01_오겡끼데스까
보고싶은 그대여 오늘 하루는 오겡끼데스까
우리 안만났다면 나 어떤 놈이 됐을까
속 빈 술에 기억과 후회가 덜거덕 거려
다시 못만나는데 왜 또 괜히 애쓸까
네 생일날 드레스랑 그림은 구기고 찢었을까?
커플로 산 옷은 모아서 모두 태워버렸을까
난 구석 구석 숨겨놨어 까마귀 모냥
반짝 거리는게 없어서 모두 까맣게 보여
외로움은 보통에다 한심함은 심함
주둥이만 가벼움 사케잔에
동동떠다녀 더 부어
마셔라 마셔대
간바떼네 오또상 yeah
숙취가 술값
속 꼬인 대신 눈이 풀려
서러워서 너가 아이처럼 울읍니다
속은 벌써 모두 다 썩었스므니다
노래를 불러 너가 아니니까 듣는이가
어차피 내 가사 전부 너의 이름 은는이가
몰랐다고 몰랐다고
몰랐다고 몰랐다고
그때만 해도 난
눈 감고 아웅
하는 데도 자꾸 넌 까꿍해
내가 몰랐던건 몰랐던게
아니였었다고
내가 몰랐던건 몰랐던게
몰랐다고 몰랐다고 몰랐다고
몰랐다고
그때만 해도 난
눈 감고 아웅
하는 데도 자꾸 넌 까꿍해
내가 몰랐던건 몰랐던게
아니였었다고
내가 몰랐던건 몰랐던게
머리는 빠가난 나사가 빠져
맘 밑천은 오링이 났어
3월에 간다던 나의 거짓말
다음 달 4월은 너의 거짓말
서울은 너 없인 풍경이 낯선데
난 아직 약한 것 같아
네 소식에
기분이 약간 뭣 같아
네 옆에 아무개가 내가 못될 빠엔
이대로 아주 개가 될래 어때보여
애틋하기엔 내 자격이 좀 뭣해
외출할 땐 왜 어데도 발 못떼
풀린 무릎대신 혀가 꼬여서 델렐레에
아이야, 그래서 너는 겡끼?
그래 내가 많이 답답했니
손잡고 도망가자 할걸 했지
끝까지 못가는
그까짓 사랑을 우리 왜 했어
서러워서 너가 아이처럼
속은 벌써 모두 다 썩었스
노래를 불러 너가 아니니까
어차피 내 가사 전부 너의 이름은
몰랐다고 몰랐다고
몰랐다고 몰랐다고
그때만 해도 난
눈 감고 아웅
하는 데도 자꾸 넌 까꿍해
내가 몰랐던건 몰랐던게
아니였었다고
내가 몰랐던건 몰랐던게
몰랐다고 몰랐다고 몰랐다고
몰랐다고
그때만 해도 난
눈 감고 아웅
하는 데도 자꾸 넌 까꿍해
내가 몰랐던건 몰랐던게
아니였었다고
내가 몰랐던건 몰랐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