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란 어느 별에 (Orpheus)

송재경 (Song Jae Kyung), Gwangil Jo (조광일)

[박혜원 "이별이란 어느 별에 Orpheus" (Feat. 조광일) 가사]

[Verse 1: HYNN]
한참 앓고 난 뒤엔
모든 게 낯설게만 보여
텅 빈 방안 가득한
견디기 힘든 정적에 숨막혀와
뒤엉킨 나의 나날들
내가 알던 세상 무너져 내린 뒤로
남겨진 건 차가운 공기와
창백히 야윈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무감각한 표정 뿐

[Chorus: HYNN]
사랑에 끝내 닿지 못한 우린
이별이란 어느 별에 내던져졌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려 발버둥 쳐봐도
깊고 푸른 어둠 속을 헤매일 뿐야
이별이란 어느 별에

[Verse 2: Jo Gwangil]
이별이란 어느 별에 갇혀서
하염없어 걷고 있어 어느 틈에
눈을 감아도 어둠이 똑같은 곳에
원으로 된 이별이란 어느 별을
걷고 또 걷고 어디쯤인지
여기가 어딘지 얼마큼 왔는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헤매고 있어 나
기억 속에 묶인 채 같이 걷는 이 마라톤
어두운 느낌이 드는 건 서로 등을 진 채 걷고 있다는 거야
힘이 들어, 시간이 갈수록 흐릿한 기억의 그때를 기억해
나의 옆에 또 너의 옆에선 서로를 보던 눈동자에 비췄는데
짐을 챙기지 못하고 나왔었던 이 여행
널 볼 수 없이 아직 갇혀 있어 어두운 이별이란 어느 별에

[Chorus: HYNN]
사랑에 끝내 닿지 못한 우린
이별이란 어느 별에 내던져졌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려 발버둥 쳐봐도
깊고 푸른 어둠 속을 헤매일 뿐야
이별이란 어느 별에

[Post-Chorus: HYNN]
Oh-oh-oh-oh-oh-oh
We are falling now
We are falling now
Oh-oh-oh-oh-oh-oh
We are falling now
We are falling now

[Verse 3: Jo Gwangil]
깊은 어둠이 사방을 휘감은 채 감정만 남은 내 방
두 눈을 감아야 우리가 보였는데
이제 두 눈을 떠도 네가
보이고 날 괴롭혀 난 준비도 안 됐는데
이곳에 남아서 시간이 가기를
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나 멍청하게
난 멍청한 게 맞나 봐 이렇게 연연하는 게
지금 내 기분이 감정이 어떤지 나조차도 더는 설명 안 돼
내가 어둡고 깊은 곳으로 향한 건
사랑에 무게추를 내 발에 달아서 그런가 봐

[Outro: Both]
이별이란 어느 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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