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아일

편지로는 내 맘 다
못 전할까 봐
피아노에 앉아
나의 맘을 담아
이젠 불안해하지 마
다 괜찮을 거야
너에게서 난
멀어지지 않아
고된 하루에 지쳐서 네게 전활 걸어
너의 목소리에 다시 웃으면
나도 몰래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너와 내가 시간 지나 나이가 들면
우릴 닮은 아이들과
지금 우리 얘길 하겠지
너와 내가 그보다 더 나이가 들면
우리 참 잘해왔다고
서롤 다독여줄 거야
지금처럼
가끔 눈물이 날 땐
내게 기대도 돼
그래 그래도 돼
니 맘 제일 잘 알아
니가 웃음 지을 땐
나도 웃음이 나서
그게 참 좋아서
널 다짐하게 돼
이 세상 많은 사람 중 너와 내가 만나
그렇게 서로가 사랑에 빠진
그 순간부터 지금을 기다려왔어
너와 내가 시간 지나 나이가 들면
우릴 닮은 아이들과
지금 우리 얘길 하겠지
너와 내가 그보다 더 나이가 들면
우리 참 잘해왔다고
서롤 다독여줄 거야
지금처럼
지금처럼
그러다 만약
떠나야 하는 그날이 오면
너의 손을 꼭 잡고
같은 날 같은 곳에
잠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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