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
조하
널 보면 그 바다가 떠올라
있잖아 빨간 등대가 있던 곳
바다가 보이는 작은 벤치에 앉아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눈빛으로 말하고
손짓으로 느끼고
분위기에 취하고
우린 조금 수줍고
사랑이란 말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린 사랑하고 있었어
우린 언젠가부터
언젠가부터
우린 언젠가부터
우린 사랑하고 있었어
우린 언젠가부터
언젠가부터
우린 언젠가부터
우린 사랑하고 있었어
혹시 기억해
우릴 살며시 감싸주었던 바람
심장이 터질 것 같았던 그 밤
내 온몸을 굳게 만들었던 네 말
사랑한다는 말은
조금 부끄러워
내가 아껴왔던 모든 용기를
그날 쏟아부었어
우린 눈빛으로 말하고
손짓으로 느끼고
분위기에 취하고
우린 조금 수줍고
사랑이란 말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린 사랑하고 있었어
우린 언젠가부터
언젠가부터
우린 언젠가부터
우린 사랑하고 있었어
우린 언젠가부터
언젠가부터
우린 언젠가부터
우린 사랑하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