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ulbom
seodonggyun, sun
또 추위야 서로 붙잡고 있는
손 놓지 마 의지할 수 있는 건 너랑나
둘이야 멀어질수록 더 얼어
갈 거야 앞을 절대로 모르는 지금
언젠간 우린 많은 곳을 함께 갈 날이 너무 많아
어젯밤 정말 추웠지만 꽃이 피는 봄이 오잖아
계속 버텨 추워도 네가 있음 조금 더
나아갈 거 수 있을 거 같아
두렵지 않아 다음날
어두웠던 어제와 내일이 더 춥던
과거는 잊었잖아
찾아가자 나의 방향
결국엔 다 지나갈 이야기야
잊혀지기엔 오래 걸리겠지만
남겨두자 우리 좋은 기억만
밝은 아침은 또 돌아올 거 야
결국엔 다 지나갈 이야기야
잊혀지기엔 오래 걸리겠지만
남겨두자 우리 좋은 기억만
밝은 아침은 또 돌아올 거 야
알 수 없는 그 시간들 속에
두려워 감아버린 두 눈
너무 추웠던 이 겨울의 끝에
따듯하게 건넨 두 손
조금 늦어진 것도 알고 있어 난
나에겐 모든 게 어려운 시험장
버거웠지만 거짓말처럼 다 지나가
어느새 또 웃고 있잖아
나 이제 바라봐 높이
부서지던 날 잡아줬던 네 손과
날 믿어줬던 따듯한 말들 모두
여기 품고 더 높이 날아가
결국엔 다 지나갈 이야기야
잊혀지기엔 오래 걸리겠지만
남겨두자 우리 좋은 기억만
밝은 아침은 또 돌아올 거 야
결국엔 다 지나갈 이야기야
잊혀지기엔 오래 걸리겠지만
남겨두자 우리 좋은 기억만
밝은 아침은 또 돌아올 거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