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who used to be fine, to you who got better
01. 괜찮던 내가 괜찮아진 너에게
아무 일도 없는 듯이 편하게 지냈던 나야
괜찮다는 말없이도 괜찮아 보이곤 했으니
많이 사랑했기에 덜 아픈 거라고
그래서 나는 너보다 덜 아픈 거라 생각했어
하나 그건 착각이었나 이제야 아파하는 나와
이제는 웃음 짓는 널 보니
그토록 괜찮았던 내가
이제야 괜찮아진 너에게
건넨 모진 말들과 차갑게 돌아서던
그 뒷모습에 얼마나 힘들어했을까
괜찮은 날들이 지나니
더 아픈 날이 내게 찾아와
처음부터 아프지 못했던 내 모습에
핀잔을 주고 있어 지금부터 아파하라고
셀 수 없이 많은 일이 너와 내게 있었는데
아무 일도 없는 듯이 괜찮을 리 없었던 거지
마치 꿈에서 깨듯 아무 예고 없이
내 안에 무언가 부서지고 다 산산이 조각나고
괜찮았던 모든 순간은 찰나의 휴식이었나
이제는 웃음 잃은 날 보니
그토록 괜찮았던 내가
이제야 괜찮아진 너에게
건넨 모진 말들과 차갑게 돌아서던
그 뒷모습에 얼마나 힘들어했을까
괜찮은 날들이 지나니
더 아픈 날이 내게 찾아와
처음부터 아프지 못했던 내 모습에
핀잔을 주고 있어 지금부터 아파하라고
핀잔을 주고 있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