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비슷비슷한 일상 속 특별할 것도
없는 시간의 반복 지금껏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무료함에 빠져있어
무력감에 갖고있던 자존감에 가려있던
내면의 나와 간만에 대면했네
화려함에 가려진 넌 여전히 왜소했네
이기적인 나는 내게 가장 인색하여
계속 가해진 채찍질은 너무 심했나요
너무 멀리만 바라보려
했던 난 주변을 못본채 정작 중요한건 작아보여
가만보면 날 괴롭게 하는건 다른 누구도
이 시스템도 아닌 난가싶어 부디 알아둬요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 건 결과가 아닌 숨 and 내 애인
바다가 보고싶어 다음달엔
하루라도 쉬어 정말 간만에
작은 틈 사이로 쉬는 한숨
빨라보이는 내 걸음에 발맞춤
다툼속에 이는 아픔 향수
처럼 이끌리어가는 갈증
목이 말라 숨이 차
목이 말라 숨이 차
목이 말라 또 숨이 차
숨이 차오름과 동시에 느끼는 흐릿함
노트위에 일기처럼 가사를 써내봐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 변했다고
할수없이 매일 똑같은 패턴에 그저 그런
내용들은 영혼없는 한숨 스며들어
야해 모두의 오감에
돌팔매질 다음엔 자국이 선명하게
남을때까지 가사를 바꿀래 아직
자기만족하기에는 밤을 샌 날이
다소 부족함에 다시 찾아온 불면증
그와 반대로 내 펜은 여전히 숙면중
매일매일 난 소리치네 메이데이
개개인의 얘기에 귀기울이며 새길
내가 택한 단어들이 어우러질지
고민의 흔적에 공책이 검어진지
숱한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한템포
쉬어가며 숨 돌리고싶은 상태고
작은 틈 사이로 쉬는 한숨
빨라보이는 내 걸음에 발맞춤
다툼속에 이는 아픔 향수
처럼 이끌리어가는 갈증
목이 말라 숨이 차
목이 말라 숨이 차
목이 말라 또 숨이 차
숨이 차오름과 동시에 느끼는 흐릿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