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usa
애초부터 너랑 친구 하기 싫었어
너랑 만나려고 일찍 일어났어
할머니 같아도 좋아 너니까
살이 쪄도 좋아 그냥 너니까
나 정말 너무 바빠도
여유가 있건 없건 그건 중요하지 않아
전화, 커피, 갑자기 나오라 해도 좋아
볼 빨개지는 술 한 잔은 더 좋아
의미가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지
너 취하면 기억 못 해서 정말 다행이지
새벽 2시쯤 어느새 내 표정 다 드러나있지
너의 의미가 있으면 얼마나 더 좋겠니
너의 눈을 보면
내 마음이 보일까 봐
네가 말을 걸면
오히려 관심 없는 척
항상 내 눈을 보면
네 움직임만 따라가
너의 눈을 보면
보고 있어도 miss you
miss you!
우리 같이 손을 잡고 걸으면 볼 빨간 사춘기
네가 내 앞에 있음 세상 사람들 모두 중지
절대 빠지지 않아 너 앞에 서면 군기
헤롱헤롱 잠도 안 와 가득 찼어 풀이
너의 눈을 보면
내 눈은 멀어
자꾸 피하려 해도
못 멈춰
그냥 차라리
보고 멀겠어
너와 내가 아직
먼대도
나는 너 앞에서 송중기
되어버릴 거야 기중기로 널 들어버려
우린 부비부비 될 준비도 됐어 구질구질
침대 위에서 우린 모글리
같이 껴안으면 돈독해
더 사랑을 원해
난 너와 합을 원해
새벽에 첫사랑 연락도 재낄 수 있다고
갑자기 화가 나 네가 날 홧김에 찔러도
보험사에 내가 말할게
내가 100
보험사에 내가 말할게
내가 Attack!
새벽에 첫사랑 연락도 재낄 수 있다고
갑자기 화가 나 네가 날 홧김에 찔러도
보험사에 내가 말할게
내가 100
너의 눈을 보면
내 마음이 보일까 봐
네가 말을 걸면
오히려 관심 없는 척
항상 내 눈을 보면
네 움직임만 따라가
너의 눈을 보면
보고 있어도 miss you
mi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