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n

차라리 나 어렸던 그 시절에 날 묻고
새벽이 늘 괴롭던 그 편이 더 나았을까
괜찮으면 하지만 괜찮은 건 말뿐야
이 방에 난 늘 집안
이 방에 난 이방인과

표현할 길 없는 맘 한켠에
별 거 아닐 생각을 비워내
익숙한 내 방 안 속 이방인에게
별 거 아닐 편질 보내

표현할 길 없는 맘 한켠에
별 거 아닐 생각을 비워내
익숙한 내 방 안 속 이방인에게
별 거 아닐 편질 보내

생각나네 나 조금 더 어렸을 때
뒤돌아보니 그날의 어른이
오래된 기억의 난 지금보다 더 어찌
어려 보이지 않을까

어쩌면 알 것 같아 메아리만 울리는
내 방에 이방인은
낯선 자화상에 익숙한 듯 질문을 해

생각나네 나 조금 더 어렸을 때
뒤돌아보니 그날의 어른이
오래된 기억의 난 지금보다 더 어찌
어려 보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