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별

그냥 지쳤어
이미 시작된거였어
사랑할때 그냥 좋았던것처럼
널 지나쳤어
이별을 포장해서
'우릴위해서'라는 말로 남겨놨어
따라가는 사랑아니
바라보는 사랑아니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아가는 상상을해
서로 사랑을 해
따라가는 사랑아니 바라보는 사랑아니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아가는 상상을해
그런 상상을 해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아가는게
꿈이었고 나는 그걸 원했었는데
너랑 보내는 시간동안에 나는 왜
멀어져만가고 미소도 잃어가네
하루종일 너와 시간을 보냈는데
어딜가든 너가 내 옆에 있었는데
정작 나는 네 기분 하나도 모른채
떠나가는 모습 볼 수 밖에 없었네
너가 그럼 어떡해
날 두고가면 어떡해
너 하나밖에 없는거 알잖아
언제 어디서나 그때가 생각나잖아
그때 더 잘할걸
해봐도 이미 늦었다고
어쩌면 이렇게 된게 잘된 일이라고
이별이 빛나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우리에겐 좋은 이별이 필요하다고
그냥 지쳤어
이미 시작된거였어
사랑할때 그냥 좋았던것처럼
널 지나쳤어
이별을 포장해서
'우릴위해서'라는 말로 남겨놨어
난 너의 말이라면
다 믿는거 너 알잖아
대체 뭐가 좋은지 한참 생각하다가
도저히 혼자서는 뭔지 모르겠어서
때려치고 누워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너가 말할때는 실감하나 안나다가
너가 떠날때는 바라만보고있다가
슬퍼져서 너를 찾으려했다가
항상 옆에 있던 너가
없어 베개가 다 젖었잖아
분명 너가 좋다했는데
좋은 이별이라 했는데
서로를 위한거라 했는데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는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대
우린 헤어질때 마주하기로 했었는데
그럼 내가 널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상황일때 내가 널 잡기로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