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쓸쓸함은 차갑지 않아요 My warm loneliness
Ye Chan Shin
떨어지는 꽃잎들 사이에는
아쉬움이 섞여 있고
솔솔 내리는 빗방울에게
자리를 내어줬죠
내 멋대로 써 놓은 공책 속엔
우리의 날들이 있고
사이사이 숨겨둔 글자 속에
내일이 적혀있죠
내 쓸쓸함은 차갑지 않아요
나를 쓱 지나가도 괜찮아요
나는 여기 있을게요
흠, 흠
여기저기 그때의 내음 속엔
설렘이 담겨있고
이리저리 맴돌던 꽃잎들이
제자릴 찾아가죠
내 쓸쓸함은 차갑지 않아요
나를 쓱 지나가도 괜찮아요
나는 여기 있을게요
흠
랄라, 라라랄라라, 랄랄랄라
라랄라-라랄라-라랄랄라
랄라, 라라랄라라, 랄랄랄라
라랄라라, 랄라
랄라, 라라랄라라, 랄랄랄라
라랄라-라랄라-라랄랄라
랄라, 라라랄라라, 랄랄랄라
라랄라라라, 랄라
우리 같이 앉았던 그 자리엔
벌써 이른 봄이 내려요
오늘도 나는 앞서 그대 올 곳에
미리 꽃을 뿌려요